리치데디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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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이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했는데요,

전기료 인상은 13년 11월 이후 약 8년만으로 4분기 (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3원 보다는 3.0원 오른 것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이에 따른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일 경우 전기료는 4분기 매달 최대 1,050원이 오르게 될 전망입니다.

전기-요금-인상
전기요금인상

 

한국전력 향후 전망은? (주가, 실적, 배당금)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올린 것은 액화천연가스 (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인데요, 올해 들어 연료비가 줄곧 상승했음에도 전기료에 반영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한계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 (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3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는데요, 이런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했을 경우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10.8원으로 전분기 (-3원) 보다 13.8원 올라야 맞지만 조정 폭은 3.0원으로 그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분기별 요금을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상한 장치를 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전기요금이 오름에 따라서 도시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해 전반적인 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어 최근 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한국전력의 주가는 24,700원으로 작년 12월 전고점 이후 횡보 중인 상태인데요,

한국-전력-주가
한국전력 주가

 

한국전력의 작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58조 5,6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조 86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7% 수준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며, 더욱이 부채비율이 200%가 육박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실적
한국-전력-실적1
한국전력 실적

 

이런 상황에서 작년 흑자전환을 거둔것에 대한 한국전력 배당금이 무려 1,216원이 나왔는데요, 전형적인 배당주라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부채비율이 커지는 상황에서 배당금을 주는 것이 옳은 판단이었는지는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항상 얘기하는 것이지만 모든 기업의 주가는 결국 실적이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전력의 주가도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번 전기료 인상은 국민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나 기업의 측면에서는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전기료 상승이 전체적인 물가 상승의 시발점이 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투자를 권하거나 추천하는 것은 아니며,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검증된 투자원칙을 가지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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